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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지난 2013년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나서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또 다시 4선 재임에 도전하게 됨에 따라, 축구협회장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가 요구된다는 권고를 받은 그가 다시 출마에 나섰다는 것이 눈길을 더 끌고 있다.
위기와 출마
독단적인 결정으로 알려진 클리스만 감독의 선임과 그의 부족하다고 평가된 지도력의 배경에 주요인물로 지목되어 여론에 뭇매를 맞은 현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회장은 다시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한국축구가 고려대에게 장악되었다"는 파벌축구에 대한 우려를 받으나, 다시 4선에 출마하였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일정
- 선거일 : 2025년 1월 8일
- 선거운영위원회 구성 : 2024년 12월 12일 까지
- 후보자 등록기간 : 2024년 12월 25일 ~ 27일 까지
- 새 협회장의 임기 시작일 : 2025년 1월 22일 '2025년도 정기총회' 부터
정몽규
2013년 1월 조중연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주변의 주목을 받은 정몽규 현회장은 연맹 총재직을 2년간 수행하면서 발휘한 탁월한 행정력과 높은 업적으로 평가 받았고 결국 당선되었다. 그후 임기 4년 축구협회장 직을 내리 3선 하였으며 그로인해 지금까지 12년 동안 장기집권하고 있다.
현대 재벌가 로열패밀리의 일원으로 현대자동차 회장,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을 거쳤으며, 축구계로도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 '울산 현대 호랑이 축구단' 구단주,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동아시아 축구 연맹 회장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 평가
역시 현대가의 일원이며 정치가 이기도한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2002월드컵을 유치하며 4강에 드는 눈부신 업적을 내면서 공공재인 축구는 현대가와 밀접한 관계가 된다. 중간에 축구선수 출신인 조중연 회장이 한차례 협회장을 한 적이 있었나, 그에 이어 다시 현대가의 일원인 정몽규 협회장이 당선이 되면서 현대가의 축구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초기 평가는 매우 좋았으나 클리스만 감독 선임과 떨어진 국대 경기력 그리고 홍명보 감독 선임 등의 잡음으로 지금은 평가가 많이 내려간 상태이다. 특히나 축구 팬들의 평가가 매우 박한 상태이며, 현 정몽규 협회장 체재를 강하게 비난하며 이탈한 임원 및 위원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그 위상은 취임이래 최저인 상태이다.
허정무
국내 축구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분으로 해외진출 후 국내로 돌아와 국대 및 현대 호랑이 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그 후에 포항제철 아톰즈,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프로팀 감독을 지냈고, 국대 감독 2차례, 국대 코치 1차례을 역임한 바가 있다.
1999년 국가대표 감독 당시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을 A매치에서 꺽은 적이 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원정 2라운드 진출을 성공시켜, 아직까지 한국인 감독으로는 국가대표팀을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 시킨 유일한 감독이다.
1세대 축구스타들 중 차범근 감독과 더불어 가장 뛰어난 2인 중 1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많이 알려진 바로는 명지대에서 무명으로 뛰던 박지성 선수를 발굴해 키운 일화가 유명하다.
지난 20일 축협회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변에서는 정몽규 현 축협을 맹렬하게 비난하였으며, "전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정회장이 4선에 도전하는 것은 논리에도 맞지 않고, 인식도 부족한 궤변"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 말에 동의하면서도 재벌가에서 협회장을 맡는 경우 예상되는 '비용지원'에 대한 면을 염려하는 바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이면서 공영방송 축구해설가로 유명한 신문선 씨는 더이상 재벌가에게 축구협회 회장 자리를 맡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견해를 보이며 대한축구협회 협회장에 출마했으며, 아직 후보자 등록 기일이 남아 있는 만큼 '허정무' 후보자와 단일화 하겠냐는 질문에는 '고민이 많다'고만 답변했다.
결론
손흥민, 김민재 등 해외파 만으로도 선발 엔트리를 꾸릴 수 있을만큼 우수 선수층이 두터워진 한국 축구는 그렇게 잘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일본 국가대표'와 비교되고 있다. 더구나 일본 국가대표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국가대표에게 계속 자극이 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축협에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한국 축구가 이 상태에서 한단계 더 도약해 아시아의 맹주를 벗어나 세계적인 강호 중의 하나로 우뚝 서려면 지금까지의 방법 보다는 무엇 하나라도 다른 방식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